[특별한 클라스] 하반기를 바꾸는 7가지 습관 | <세븐 해빗> 공저자 박별보라, 김정길 & 우희경 기획자

 하반기를 바꾸는 7가지 습관

<세븐 해빗> 공저자 박별보라, 김정길 & 우희경 기획자

* 본 인터뷰는 7월 17일에 진행된 ‘특별한 클라스’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Q. 새로운 마음가짐과 다짐으로 하반기를 맞길 바라며 <세븐 해빗>의 작가님들을 모셨는데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박별보라: 안녕하세요. 상담교사로 일하고 있는 박별보라라고 합니다. 상담교사 일을 하면서 긍정적인 생각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고 좋은 기회로 책까지 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작가로서 여러분들을 뵐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기쁩니다. 

김정길: 반갑습니다. <세븐 해빗>의 공저자 김정길입니다. 저는 한국GM 인사팀에서 10년 정도 근무를 했고, 지금은 영업본부에서 카 매니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세븐 해빗> 7가지 습관 중 하나. 시간관리 습관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자리했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희경: 안녕하세요. <세븐 해빗>의 기획자, 우희경이라고 합니다. 저는 브랜드미 스쿨과 밀크북스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브랜드미 스쿨로 예비 작가님들의 강점을 브랜딩하여 책을 출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간을 통해 두 작가님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Q. 우희경 기획자님의 소개를 듣고 나니 <세븐 해빗>을 출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졌습니다. 

우희경: 책을 기획할 때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브랜드미 스쿨이라는 어쩌면 교육과 맞닿아 있는 일을 하다 보니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으신 분들을 많이 뵙게 됩니다. 그런 분들을 교육하면서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같은 조건 속에서 같은 교육을 받음에도 성장의 편차가 생긴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과정에서 성장 속도가 빠른 분들의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인데요. 여러 좋은 습관들 중 일부를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어 책을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Q. 좋은 습관 공유를 위해 세상밖으로 나온 책, 박별보라 작가님과 김정길 작가님의 습관을 들어봐야겠어요.

박별보라: 제가 책에도 썼지만 10개월 동안 우울감을 느꼈던 때가 있었습니다. 꽤나 길었던 우울감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부정적인 생각을 지우는 것이 필요했고 그것을 연습하게 되었죠. 부정적인 생각을 지우려면, ’나의 부정적인 생각 습관’을 먼저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첫 번째였어요. 그러한 과정을 견디는 것이 저의 좋은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김정길: 제가 세일즈를 시작하게 되면서 저를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동안 효율적인 시간관리 덕분에 일도 더 많이 할 수 있었고 가족들과의 시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시간관리’를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Q. 박별보라 작가님께 먼저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는 작가님의 방법이 있으신가요?

박별보라: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라고 마음을 먹어도 상사한테 질책을 받고 나면 바로 무너지곤 하는데요. 이렇게 긍정적인 생각을 해치는 상황들을 뜻하지 않게 마주하게 될 때 극복 방법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진부한 답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모르는 사람과 눈을 마주쳤을 때, 우리는 두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왜 나를 쳐다보지? 불만이 있나?’라는 의심과 불안의 다소 부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고, ‘오늘 내 화장이 잘 되어서 예뻐보이나?’처럼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후자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먼저 나옵니다.

Q. 자존감이 높지 않은 분들은 ‘자신을 사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주실 조언이 있을까요?

박별보라: 그런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감사한 일을 메모해보기’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감사한 일들을 적어보는 거예요. 맑고 화창한 날씨에 감사할 수 있고, 커피 한 잔을 사줄 수 있음에 감사할 수도 있죠. 이런 순간순간들을 기록하고 남겨 놓다 보면 나 역시도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구나’를 느끼게 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Q. ‘좋은 시간관리’ 방법을 알고 계실 김정길 작가님께 질문 드립니다. 좋은 시간관리를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들이 있나요? 

김정길: 효율적 시간관리를 방해하는 요소를 덜어내야 합니다. 저항을 줄이는 것인데요. PT받을 헬스장을 찾고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헬스장의 고려 요소로는 경제적 비용, 좋은 평점, PT 강사의 유명도 등이 있을 겁니다. 가성비 좋은 곳으로 정했다고 생각해 볼게요. 이 선택은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합리적일 수 있으나 시간관리 측면에서 보면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헬스장까지의 거리가 멀어 운전을 해야 될 수도 있고요. 주차가 힘들 수도 있어요. 또 인기가 많은 곳이라면 내가 원하는 운동기구를 내가 원할 때 쓰지 못할 수 있죠. 이렇게 되면 시간관리는 실패로 돌아갑니다.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내가 어찌하지 못하는 상황들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걸어 다닐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을 찾거나 사람이 붐비지 않는 시간에 이용하는 등 저항을 줄이는 노력을 통해 조금 더 수월한 시간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Q. 시간 관리를 하는 데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저항을 줄이는 작가님만의 팁이 있을까요?

김정길: 저는 한 시간 단위로 ‘시간을 블록화’합니다.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저항 요소를 제거한 시간 블록을 몇 개 만들어 놓습니다. 1시간짜리 운동 블록, 글쓰기 블록, 취미생활 블록이 있겠죠? 블록을 만들어 놓고 틈이 난 시간 사이에 블록을 끼워 넣는다는 개념입니다. 만약 회사 점심시간이 1시간 30분이라고 하면, 빵하고 커피로 30분 동안 간단하게 먹고 남은 1시간에 내가 만들어 놓은 블록을 끼워 넣으면 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Q. 바로 적용 가능한 팁을 알려주셨네요. 습관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실패한 경험’도 있을 것 같은데 들려주실 수 있나요?

박별보라: 실패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생각 습관을 지워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들이기 위해서는 ‘실패’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성공으로 가는 과정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실패를 실패로 보지 않고 좌절감에 빠져 있기보다는 그 시간을 격려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정길: 시간관리의 저항을 뺀 제가 만들어 놓은 블록은 실패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다만 카 매니저로서 차량을 설명해 드리고 인도해 드려야 할 때, 시간관리가 잘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같이 반복적으로 시간관리가 되지 않을 때는 발생되는 저항의 평균 시간 값을 구해 이를 반영한 새로운 블록을 짜기도 합니다. 또는 내가 1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양을 측정해 놓기도 하죠. 양이 너무 많다면 외주화를 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둔 채 말입니다.

Q. 긍정적인 생각 습관, 시간관리 습관에 대해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제목이 7가지 습관인 만큼 나머지 5가지 습관도 무엇인지 듣고파집니다.

우희경: 네, 박별보라 작가님, 김정길 작가님의 습관 이야기도 훌륭하지만 5가지 좋은 습관의 이야기가 더 있습니다. ‘새벽 기상’, ‘건강한 식습관’, ‘30분 운동 루틴’, ‘독서’, ‘글쓰기’ 등인데요. 7가지 키워드 습관이 여러분의 하반기를 좀 더 생생하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Q. 하반기를 바꿀 만한 7가지 습관을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함께한 소감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별보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자’, 쉽게 말하곤 하는 이 문장은 추상적인 단어들로 짜여 있어 쉽게 마음에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만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긍정적인 마음이 희미해질 때마다 이 문장을 되새기며 그 순간만이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좀 더 즐거운 하반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정길: 잘 된 시간관리는 업무에도 도움이 되지만 일상생활에도 풍요로움을 줍니다. 오늘의 제 이야기가 평소 시간관리를 잘하고 싶었던 분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관리 잘하셔서 더 많은 걸 이루는 하반기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희경: 오늘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고요. 7가지 습관을 소개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좋은 습관’ 많이 들이는 하반기 되시길 바랄게요.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