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0 TO 1 ✨ 

# 조용한 킬러 | 마이크로스트레스가 조직을 무너뜨린다

# 컵빙수 대란 | 가성비 여름 마케팅

매일 반복되는 애매한 지시, 쌓여가는 CC메일, 어딘가 불편한 회의. 이 작은 것들이 팀을 지치게 만들고 있다면, 그건 마이크로스트레스일지도 모릅니다. 눈에 띄지 않지만 꾸준히 축적되는 이 미세한 스트레스는 조직의 몰입도와 성과를 갉아먹습니다. 

오늘은 조직을 조용히 흔드는 마이크로스트레스를 어떻게 감지하고 다룰 수 있을지 허용회 대표와 Deeep하게 알아봅니다.

*본문은 Deeep 요약 자료입니다.

"직원을 떠나게 만드는 건, 커다란 스트레스가 아니라 사소한 짜증이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문장이 화제가 됐다. 회사 생활을 오래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공감할 만한 이 말은 놀랍게도 최신 심리학 연구가 말하는 '마이크로스트레스(Microstress)' 개념과 정확히 일치한다. 마이크로스트레스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사소하지만 반복적으로 누적되어 결국 사람의 심리적 건강과 생산성을 갉아먹는 미세한 스트레스를 뜻한다.

리더들이 마이크로스트레스를 포착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리더의 관심이 대개 명확하고 큰 문제에 집중되기 쉽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 구성원이 드러내놓고 불만을 표현하거나 업무가 명확히 지연되지 않으면 별 문제가 없다고 착각하기 쉽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는 '주의력 결핍 현상(attentional blindness)'과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마이크로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존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보다 정교하고 실무적인 접근법을 적용해야 한다. 직원들의 감정과 스트레스 상태를 빠르게 포착하는 '정서 온도계(Emotional Thermometer)'를 정기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매주 팀 회의에서 업무 진행 상황을 논의할 때, 각자가 한 주 동안 경험한 감정적 피로, 짜증, 불편 등을 간략히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궁극적으로 마이크로스트레스는 리더가 인식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지 않는 이상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작지만 지속적인 불편이 조직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사실을 리더들이 인식할 때, 직원의 마음 건강뿐 아니라 조직의 경쟁력도 비로소 안정될 것이다.

#KMA #칼럼 #마이크로스트레스 #조직문화 #리더십 #인지적부하 #직장심리 #조직심리 #허용회

퇴사의 원인이 되는 것은 어쩌면 마이크로스트레스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데요. '조용한 킬러, 마이크로스트레스가 조직을 무너뜨린다 '은 리더가 놓치기 쉬운 마이크로스트레스의 정체와 이를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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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품절이에요. 컵빙수 드시고 싶으시면 점심시간 전에 오셔야 해요.”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판매 중인 5000원대의 '1인 컵빙수'가 연일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컵빙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메가MGC커피는 지난 4월 말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이 50만 개를 돌파하며, 분당 26개꼴로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컴포즈커피와 이디야커피 역시 메가MGC커피의 성공을 따라 컵빙수 시장에 뛰어들었고, 빠르게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죠.

이러한 컵빙수 열풍은 SNS에서도 재미있는 현상을 낳았습니다. 메가커피, 이디야커피, 컴포즈커피 직원들이 서로 경쟁사의 컵빙수가 더 맛있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빙수 폭탄 돌리기’ 밈이 등장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 이디야커피,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그렇다면 컵빙수의 품절 대란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성비'에 있습니다.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이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외식 부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무려 24.6% 급등했습니다. 특히 여름철 대표 메뉴인 빙수는 가격이 크게 오르며 ‘빙수 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실제로 올해 주요 호텔들이 출시한 망고빙수 가격은 이미 10만원대를 넘어섰는데요. 최고가를 기록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애플망고빙수’는 지난해 12만6000원에서 올해 14만9000원으로 무려 18.3% 상승했습니다. 또한 롯데호텔서울과 서울신라호텔 역시 망고빙수 가격을 각각 19.6%, 7.8% 인상하며 11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외식물가가 전반적으로 급등하자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가성비 높은 제품을 찾게 되었고, 저렴하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저가 브랜드의 컵빙수가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저격하면서 '컵빙수 품절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1인용’ 소비 문화가 확산된 것도 원인인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 수는 750만을 넘어 전체 가구의 33.4%를 차지했습니다. 1인 가구가 급증하며 혼자서 소비하는 '혼빙' 문화가 확산되었고, 혼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1인 컵빙수'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죠.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인 ‘가심비’ 중심의 소비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컵빙수를 비롯한 최근 소비자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가격 대비 품질을 중시하는 ‘가성비’가 더욱 중요한 소비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물가 안정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소비자들이 개인적 만족보다는 실속을 우선하는 소비 형태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가심비 또한 놓치지 않아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합리적인 가격 내에서도 소비자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소비자 선택을 이끄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품질과 경제성을 기본으로 하면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과 서비스 전략을 고민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성비와 가심비 사이의 균형 잡힌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이번 컵빙수 품절 대란은 단순히 일회성 유행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변화된 소비자 가치관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사례인데요.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직접 트렌드를 만들고 확산하는 시대인 만큼, 기업은 소비자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주목하여 소비자 심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고 만족을 극대화하는 상품 개발에 주력해야 합니다. 더불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관심과 니즈를 상품 개발뿐 아니라 마케팅 전략에도 즉각 반영할 수 있는 민첩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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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조선비즈 < [Why] 호텔 ‘애망빙’만큼 핫하다?… 저가 커피 1인용 컵빙수 대란 벌어진 이유는>
어린이동아 <여름 디저트 시장 점령한 컵빙수의 인기 요인은? 가성비 내세워 품절, 또 품절!>
매일일보 <‘빙수플레이션’ 현실로… 올여름 빙수는 '가성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