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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콘텐츠의 성공 비결, 진심 | [폴인] 도헌정 팀장, 채진솔 에디터, 황은주 에디터

By KMA 2024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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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클라스] 구독 콘텐츠의 성공 비결, 진심 | 폴인

 

 

 

 

 

 

 

 구독 콘텐츠의 성공 비결,

진심

 

[폴인] 도헌정 팀장, 채진솔 에디터, 황은주 에디터

 

 

 

 

* 본 인터뷰는 11월 13일에 진행된 ‘특별한 클라스’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도헌정: 안녕하세요. 폴인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 도헌정입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채진솔: 안녕하세요. 저는 폴인의 에디터, 채진솔입니다. 아 물론, 글 뿐만 아니라 콘텐츠 기획, 오프라인 세미나 준비 등 하는 일이 다양합니다.

황은주: 안녕하세요, 저 역시 폴인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에디터 황은주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Q. 폴인, 계속해서 인지도를 쌓아가고 계시지만 아직 폴인을 모르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폴인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 부탁드릴게요.

도헌정: 저희 폴인은 일에 진심인 사람들의 성장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현업에서 트렌드를 이끌어 가시는 분들을 인터뷰해서 그분들의 인사이트나 성장 경험을 공유 드리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커리어를 개발하고 있는지 등의 내용을 폴인 구독 플랫폼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Q. 폴인이 콘텐츠를 만드는 법, 첫 번째 질문으로 드리려고 합니다. 폴인의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우가 궁금합니다.

황은주: 제가 말씀드려볼게요. 저희는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주 1회 기획 회의를 합니다. 모든 에디터가 가져온 아이템을 테이블 위에 올려 두고 난상토론을 벌이죠. 모두가 보통 3개 정도의 아이디어를 가져오지만 그 아이디어가 마지막까지 살아남기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주제가 정해지면 그다음 스텝으로 그에 맞는 인물을 섭외합니다. (폴인에서는 링커라고 칭하고 있음) 링커의 특성에 따라 인터뷰로 진행할지, 오프라인 세미나를 열 지 인사이트 전달 방식을 고민합니다.

 

 

   

Q. 더 자세하게 질문 드려보려 합니다. 기획 단계에서의 폴인의 전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도헌정: 콘텐츠 기획 결정기준 중 가장 크게 비중을 두며 고려하는 것은 ‘직장인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지’입니다. 그 다음 기준으로는 다른 플랫폼에서 소개되지 않은 신선한 주제인가를 생각합니다. 다른 플랫폼과 차별점을 두기 위함이죠.

 

 

 

Q. 폴인만의 강점, 차별화 포인트를 꼽아주세요.

도헌정: 사실 요즘에는 질 높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많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폴인 같은 경우 ‘직장인들의 유퀴즈’라고 불릴 만큼 직장인들에게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타사의 콘텐츠와 다른 점이 있죠. 저희도 연예인 윤종신 씨나 노홍철 씨 등 유명인을 섭외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필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일반인들을 섭외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점이 폴인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채진솔: 링커들의 특성에 따라 알맞은 포맷(format)을 찾는 것이 폴인의 차별화 포인트라 생각해요. ‘이 링커는 텍스트 형식이 잘 어울리겠다, 저 링커는 영상이 잘 어울리겠다’ 이런 식으로 각 링커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포맷을 찾아 적용하는 것이 저희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섭외된 링커분들의 인사이트는 어떻게 가늠하시나요?

도헌정: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것이 에디터로서의 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디터로 일하게 되면 그 경험에 의해 그런 감을 체득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에디터로서 처음 일을 진행할 때면 링커의 인사이트를 단번에 파악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데요. 사람을 파악하는 데 능한 분들이라면 에디터 직무와 잘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웃음) 

황은주: 이전에 출연하신 분들이 비슷한 업계의 동료 분을 소개해 주셔서 그 분을 섭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나의 지인들을 섭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링커에 대한 스터디는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채진솔: 어떤 주제에 관해 제가 가지고 있는 인사이트 베이스가 적다고 느껴질 때 저 역시 스터디를 선행하고 섭외하려고 합니다. 저는 주로 신문 기사나 인터뷰를 많이 찾아 읽으면 신선한 인사이터들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신문 기사나 인터뷰 속에서 ‘한 말’, ‘한 문장’을 찾고 그곳에서 인사이트를 길어 올릴 때가 많습니다. 

 

 

 

Q. 콘텐츠 흥행을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로 시의성과 콘텐츠 소비자의 니즈 파악이 꼽히는데요. 이를 위해 폴인이 하고 있는 노력이 궁금합니다. 

도헌정: SNS를 훑어보면서 업계의 중심에 있는 분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업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서 트렌드를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황은주: 고객 니즈 차원에서 말씀드리자면 기본적으로 30-40대 직장인이 타겟이다 보니 그분들이 일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최근 제가 기획했던 ‘마흔 독립’이라는 콘텐츠는 마흔 이후 회사에서 독립해야 할 지 아니면 회사 내에서 길을 찾아봐야 할 지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주요 타깃층이 무엇을 고민할 지 저희는 그것을 고민합니다. 

채진솔: 저 같은 경우는 신문을 통해서 트렌드를 파악할 때가 많습니다. 아까부터 신문 얘기를 자꾸하게 되는데…(웃음) 지난 몇 년간 신문에서 올리브영을 다룬 기사들이 많았고 저희 폴인 안에서도 올리브영을 주제로 기획해보자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런 경우 저희 내부안에서 트렌드를 찾아낸 셈이죠. 그때 느끼게 되었습니다. 트렌드라는 것이 멀리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 안에서 돌기도 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Q. 비슷한 결의 질문입니다. 팀장님과 에디터 두 분은 개인적으로 인사이트를 어디서 얻는지도 궁금합니다.

도헌정: 평소 건축에 관심이 많아 인스타그램 건축 계정을 팔로잉하고 있는데, 어느 날 숏폼 형식으로 제작된 건축가 관련 영상을 보고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 ‘롱폼 영상만이 답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죠. 그 시점에서부터 폴인도 쇼츠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은 아무래도 바이럴적인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그 효과를 톡톡히 보는 중입니다.

채진솔: 저는 에디터로 일하게 되면서 실무에 계신 분들과 인터뷰로 인사이트를 쌓았다고 생각해요. 어느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질문을 드리다 보면 자연스레 그분들의 노하우나 인사이트를 체득할 수 있거든요. 체득한 인사이트를 업무에 적용해 보기도 했습니다. 지난번에 정동현 작가님을 링커로 모셨을 때 작가님께서 ‘작문할 때는 잡생각을 하지 말고 앉자마자 바로 써야 한다’ 등 교훈을 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그게 나중에 아티클을 작성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도 공유해주세요.

황은주: 애로사항이 너무 많아 하나를 꼽아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가장 큰 애로사항은 링커분들 중에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독자분들은 솔직한 진짜 경험에서 인사이트를 얻게 되는데 기업 홍보에 중점을 두거나 거짓이 섞인 경험들로 혹여 잘못된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기에 곤란합니다.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많이 갖고 필요하다면 홍보팀이 배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링커와 줌 미팅을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채진솔: 입사하고 나서 팀장님께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읽히는 글’을 써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글을 끝까지 읽어 나갈 수 있도록 글을 쓰고 이목과 흥미를 유발하는 마케팅적 글쓰기에 힘을 들이고 있습니다. 아티클 머리 부분에 해당 콘텐츠 내용을 요약하는 [세 줄 요약]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그것 역시 저를 고뇌에 빠지게 하는 요인 중에 하나죠. 독자들에게 후킹(hooking)이 되고 핵심을 찌르는 문장을 만들어내는 것은 3년차가 된 지금도 어렵습니다.

도헌정: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모두 동의하시겠지만 인풋이 줄어들면 아웃풋도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 콘텐츠에 너무 많은 인풋을 투입하면 사업 전체의 아웃풋에 문제가 생깁니다. 둘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Q. 제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질문도 드려볼게요. ‘폴인’(fol:in)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탄생이 되었나요?

도헌정: Portfolio의 뒷글자 ‘foli’와 link의 ‘lin’을 결합시킨 것입니다. 현장의 경험을 포트폴리오처럼 펼쳐서 보여준다는 의미입니다. 가끔 어떤 분은이 폴인 러브(fall in love)의 약자로 오해하시더라고요. (웃음)

 

 

 

Q. 마지막으로 폴인 구독자 분들께 한 마디 전해주세요.

도헌정: 저희 세 명은 모두 다른 커리어를 밟다가 폴인에 입사했는데요. 각자의 커리어를 꾸려 나가면서 커리어 측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 폴인에 들어왔습니다. 제 그때의 초심처럼 폴인이 여러분의 커리어 파트너이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채진솔: 주변에 물어보고 싶은데 누구한테 물어봐야 할지 모를 때 폴인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어떤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아티클을 읽거나 영상을 보면서 인사이트를 축적해나가신다면 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황은주: 폴인에는 ‘나와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처럼 일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성취를 한 사람들이 나올 뿐이죠. 나도 언젠가 폴인의 링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맘 한편에 두고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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